호박 탐정 잭 오랜턴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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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 AI(크랙,유료)활용하여 텍스트 프롬프트로 소설 내용에 맞게 직접 제작
이매직은 갑자기 손목 시계를 보더니 심각한 얼굴으로 변했다. 최고로핑크 :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이매직 : 마법이 끝났습니다.
최고로핑크 : 네? 마법이 끝나다니요? 이매직 : 탐정 변신 마법이 끝난 시각이네요. 이제 저는 학교로 돌아가봐야겠습니다.
잭 오랜턴은 속으로 혀를 내둘렀다. ‘저 녀석도 정상은 아니군’ 이매직 : 그럼 두 분 수고하십시오.
최고로핑크 : 아니, 그냥 가면 어떡해요.
최고로핑크가 만류하기도 전에 이매직은 가볍게 목례를 한 후 전속력으로 달려 사라졌다. 잭 오랜턴 : 달리기가 엄청 빠르군. 최고로핑크 : 무친 운동신경이네요.
잭 오랜턴 : 고양이는 우리 둘이서 찾아야 할 것 같은데? 최고로핑크 : 네, 아무래도… 그때 잭 오랜턴의 휴대폰 알림음이 울렸다. -띠링 김데스의 문자였다. [묘미묘미로 오도록.] 잭 오랜턴 : 묘미묘미? 거긴 또 어디야? 잭 오랜턴의 말을 들은 의뢰인 나묘묘가 앙칼지게 말했다. 나묘묘 : 우리 동네 카페 이름이예요. 거긴 왜요? 최고로핑크 : 일단 그리로 가죠? 잭 오랜턴 : 그게 좋을 것 같군. 잭 오랜턴은 뭔가 화가 난듯 보이는 앙칼진 이 여자의 곁을 빨리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에 도착하니 김데스가 카페 안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최고로핑크가 김데스를 발견하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잭 오랜턴도 최고로핑크를 따라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잭 오랜턴 : 난 밖에서 기다릴테니까 얼른 모시고 나와. 잭 오랜턴은 최고로핑크에게 김데스를 데리고 나오라고 말한 후 밖으로 나갔다.
카페의 통유리창 안으로 김데스가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비쳤다. 최고로핑크는 입 모양으로 김데스가 커피를 다 마셔야만 일어설 것 같다고 잭 오랜턴에게 말했다. 근무 전 커피를 마시는 것은 그의 성스런 의식 중 하나였다. 잭 오랜턴은 호박덩이로 변한 머리가 다시 반으로 쪼개질 것처럼 지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커피를 다 마신 후 김데스는 환복을 하고 나타났다. 잭 오랜턴 : 아니, 옷은 또 언제 갈아 입으셨대요? 김데스 : 크로스백에 늘 갈아입을 옷을 챙겨 다니지. 이매직은 학교로 돌아갔다고 최고로핑크에게 들었네. 이해해주게. 학업이 많이 밀린 학생이라. 잭 오랜턴 : 네…그래야지요. 참, 그러고 보니 낫도 없네요? 김데스 : 낫은 이 카페 직원의 개인 사물함에 돈을 내고 보관 중이야. 잭 오랜턴 : 네? 직원용 개인 사물함에 낫을 보관한다고요? 여기다가? 김데스 : 왜 그럼 안 되나? 성스런 의식이 끝난 후 필요 없어진 낫을 이곳에 보관하는 것이 무슨 문제라도 일으키나? 잭 오랜턴 : 안 된다기보다…왜? 최고로핑크가 잭 오랜턴을 끌어당겨 귀에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최고로핑크 : 김데스 채용 담당자님이 이 상가 건물 주인 아들이래요. 잭 오랜턴 : 뭐?! 잭 오랜턴은 최고로핑크의 말을 듣고 김데스를 보니 그가 새삼 다르게 보였다. 갑자기 그에게서 사신의 그것과 같은 어둡고 음습한 기운은 사라지고 후광과도 같은 빛이 그를 감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금수저였어…’ ‘뭐지? 갑자기 사람이 빛나 보여?!’ 잭 오랜턴은 갑자기 눈이 부시는 것 같은 통증에 눈을 감았다 떴다. 현기증이 이는 것 같아 비틀거리는 잭 오랜턴을 보며 김데스가 무표정한 얼굴로 물었다. 김데스 : 자네, 왜 그러나? 어디 아픈가? 잭 오랜턴 : 아…아닙니다.
그때 잭 오랜턴의 배에서 배꼽 시계가 크게 울렸다. ‘꼬르륵’ 김데스 : 일단 오늘은 성스런 의식으로 인한 지각으로 추가 근무가 예정되어 있으니, 밥부터 먹고 일을 시작하도록 하지. 잭 오랜턴 : 네? 김데스 : 왜 싫은가? 최고로핑크 : 아침 식대는 제공된다는 얘기를 못 들었는데요? 김데스 : 특별히 오늘 아침은 내가 쏘도록 하지. 최고로핑크 : 와~ 정말요! 김데스 : 왜? 좋아서 최고로 가슴이 두근거리나? 최고로핑크 : 네! 최고로 가슴이 두근거려요. 썰러 가는 거죠? 김데스 : 아니. 뜯으러 갈 거네. 최고로핑크 : 뜯으러요?! 우와~ ‘역시 금수저는 다르군.’ 잭 오랜턴은 아침부터 갈비라도 뜯으러 가는 건가 싶어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그것은 크나큰 착각이었다.
김데스가 최고로핑크와 잭 오랜턴을 끌고 도착한 곳은 편의점이었다. 김데스 : 자네들을 위해 다양한 맛으로 준비해뒀어. 고르게. 김데스는 삼각김밥이 진열된 매대 앞에서 최고로핑크와 잭 오랜턴에게 말했다. 잭 오랜턴 : 아니, 전 됐습니다.
잭 오랜턴은 호박으로 변한 얼굴로 삼각김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인지 우려하며 일단 거절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였다. 김데스 : 사양 말고 고르게. 자네들에게 이 정도 사줄 돈은 있네. 너무 많아서 못 고르는 건가? 그래도 두 개는 안 되네. 인당 1개씩만 골라. 잭 오랜턴은 속으로 혀를 내둘렀다. ‘있는 놈이 더한다더니’ 김데스 : 그럼 자네는 호불호 없는 참치마요를 먹게. 잭 오랜턴 : 네? ‘아니, 그걸 왜 니가 결정해? 인마?’ 잭 오랜턴은 당황하여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그 사이 김데스는 최고로핑크가 골라온 제육삼각김밥과 매대에서 집어든 참치마요 삼각김밥 두 개를 계산대에서 계산했다. 세 사람은 계산대에서 계산을 마친 삼감김밥을 들고 편의점 안에 비치되어 있는 의자에 앉았다. 최고로핑크 : 음료수는 안 사주시나요? 김데스 : 삼각김밥은 음료수 없이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거 모르나? ‘지독한 놈이네’ 잭 오랜턴은 김데스를 보며 다시 한번 혀를 내둘렀다. 자리에 앉아 김데스가 건넨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손에 쥐고 망설이는 잭 오랜턴에게 김데스가 말했다. 김데스 : 참치마요, 참지 마요. 김데스가 삼각김밥을 한 입 덥석 베어물며 잭 오랜턴에게 말했다. 잭 오랜턴은 이게 들어갈까 싶은 생각에 망설여졌다. 그때 잭 오랜턴의 배꼽 시계가 다시 한번 크게 울렸다. 김데스 : 어지간히 배가 고픈 상태인 것 같은데 얼른 먹지? ‘에라이, 모르겠다’ 잭 오랜턴은 눈을 질끈 감고 삼각김밥을 입으로 가져갔다. 호박덩이로 머리가 변한 이후의 첫 끼니였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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